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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무서워요" 가정폭력에 멍드는 한가위…지난해 1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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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무서워요" 가정폭력에 멍드는 한가위…지난해 127건

     

© News1 DB

"늘 한가위만 같아라?!…명절이 아니라 악몽입니다."

추석명절이 가족 간 불화로 멍들고 있다. 가족이 한데 모인 자리가 불만을 쏟아내는 해방구로 전락한 탓이다.

대표적인 명절 부작용으로는 가정폭력이 있다.

20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9월 30일~10월 4일)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모두 127건이다.

평균으로 따지면 연휴기간 하루 25.4건씩 발생한 셈이다. 같은 해 평상시(평균 17.3건)와 비교했을 때 47%나 늘어난 수준이다.

추석연휴 가정폭력 사건은 매년 느는 추세다. 2017년 하루 평균 27.3건을 기록한 뒤 2018년 27.8건, 2019년 37.2건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차마 집안 문제를 신고할 수 없어 그냥 넘기는 사례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발생은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정폭력을 비롯한 불화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부부는 물론 부모-자녀, 친족 사이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일례로 2019년 추석 당시 청주에서는 가정 내 신변을 비관한 40대 남성이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원인도 다양하다. 명절 노동·비용부터 친지 간 소통 애로·충돌, 구직·진로·결혼·출산에 따른 스트레스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다.

문제는 가정폭력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재발한다는 데 있다. 도내만 하더라도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은 248가구나 된다.

매년 추석마다 되풀이하는 가정폭력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상태다. 경찰까지 나서 예방활동에 나설 정도다.

충북 경찰은 연휴기간 가정폭력 사건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사건 발생 시 여청수사팀을 중심으로 신속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자를 즉시 분리해 혹시 모를 위해나 보복도 방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가친척이 모이는 추석연휴 기간에 일어나는 불화는 곧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평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경찰도 선제 예방 활동으로 연휴기간 가족 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s://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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